아파트 등 고층건물로 인해 라디오 난청과 잡음현상이 발생, 대학 수학능력시험 일부시험장의 언어영역 듣기평가가 혼선을 빚었다.
대구시내 39개 시험장 가운데 상당수 학교가 인근 아파트 등 고층 건물로 인한 전파방해를 받아수능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라디오 잡음이 발생하거나 잘 들리지 않아 일부 학교 교실에서는 테이프를 이용,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실제로 대구 영남고의 경우 시험전 수험용 라디오에 대한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험 직전 수개 교실에 비치한 라디오에서 잡음이 발생,고사장 본부에서 예비용 라디오를총동원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또 15시험장인 성광고 26시험실의 경우 수험번호 2448401-2448440까지의 40명 수험생들이 1교시언어영역 듣기시험을 시작하면서 라디오 수신상태가 불량, 1번문제 청취가 안 됐다는 것.또 2번, 3번, 4번문제도 잡음이 심해 문제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수험에 큰 지장을 받았다.고사본부는 사고가 있자 26시험실에 한해 1번문제만 테이프로 다시 들려줘 시험을 보게 했다.고사장 관계자들은 테이프를 이용, 시험을 치를 경우 보안 유지와 시험의 균등 조건실시가 보장되지 않아 큰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라디오 고감도 청취방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일선 교사들도 학교주변 고층건물이 늘어나면서 전파방해 현상이 심해져 라디오청취난으로 인한일대 혼란이 우려된다 며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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