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광판 신기술

"무선호출망 이용 화면 조작"

한글문자 무선호출시스템과 무선호출망을 이용, 전광판을 운용할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나래이동통신은 최근 무선호출기 제조업체인 스탠다드 텔레콤 및 전광판 제작업체인 싸인컴과 공동으로 뉴스와 날씨, 기업소식, 광고 등 각종 정보를 전달해주는 발광소자(LED)전광판을 무선호출기로 대체 사용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달22일 시제품 발표회를 가진 나래이동통신은 11월내로 이 제품을 상용화할 방침이다.이번에 개발된 LED전광판은 기존의 롬(읽기전용 메모리)이나 일반전화망, 전용선을 통해 정보를전달하는 시스템과는 달리 전광판에 한글문자호출기를 내장해두고 무선호출망을 통해 정보를 나타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정보제공자나 광고주 등이 전화, PC통신 등을 통해 나래이동통신의 무선호출터미널에 정보를 전달하면 된다.

기존의 롬을 이용한 전광판은 표현 내용을 변경할 경우, 롬을 교체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수시로 발생하는 이벤트성 광고는 유치할수 없는 단점을 안고 있다. 전용선을 사용하는 전광판도전용선 확보와 설치, 관리 문제 등 유지 보수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그러나 이 방식은 기존의 롬이나 전용선방식에 비해 내용변경이나 편집등을 문자호출로 처리, 손쉽게 바꿀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뉴스속보나 교통정보처럼 수시 변경이 필요한 정보의 경우에는 문자호출시스템을 이용하면즉시 타이핑해 전송할수 있으므로 신속성을 겸비할수 있다.

또 비용면에서도 이 시스템은 저가의 무선호출망을 사용하므로 훨씬 경제적이다.무선호출망을 사용할 경우 월 1만4천5백원의 무선호출이용료가 들지만 전화망은 월 2만5천원의사용료, 56kbps급 전용선은 월 12만5천원의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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