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화여고 재단 비리가 경찰의 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교사 40명의 폭로로 사회에 알려진 세화여고 재단 비리는 그동안 관행화되다시피한 교사채용 금품수수설이 사실로 드러나 지역 교육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지탄을 받고 있다.구속영장이 신청된 이광웅재단 이사장은 포항시내에서 뚜꺼비약국을 경영하던중 지난 92년 3월재단 운영이 어려웠던 당시 경포여고를 인수, 세화여고로 개명한후 재단이사장에 취임했다.재단이사장으로서 그는 전권을 쥐고 교사 채용시 모집책을 통해 학교발전기금조로 돈을 받았다는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자신의 말을 잘 듣지않는다며 교사와 학생들을 폭행하는가 하면 우수학생의 내신성적을높이기위해 시험지 사전유출, 학교건물 불법 건축등 갖가지 비리도 저질렀다는 것이다.특히 이 이사장은 타학교 재단이사장과 달리 교내 이사장실에서 직접 기거하면서 학생들에게 술심부름을 시키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장에 몰려와 이사장의 퇴진을 주장했다.
이사장 주변에서는 이같은 비리 뒷면에는 세화여고를 명문고로 키워보겠다는 그의 과욕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 학부모.교사.학생 모두는 새로운 재단체제를 갖춘 조속한 학교정상화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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