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문희갑대구시장에게 대구시민의 삶의 질을 낫게하기위한 건의문 형식의 편지를 써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계명대 환경과학부 김수봉교수는 교양과목인 '환경과 인간' 수강생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학기말과제를 요구했다.
김교수는 대학생들이 '환경과 인간'을 수강하면서 체득한 환경인식을 바탕으로 지역 환경문제에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 과제를 냈다고 밝혔다.
노어노문학과 1년 고지연양은 "어릴때 자주 갔던 달성공원이 동물원이 아닌 옛 토성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처음 알아 부끄러웠다. 대구시민들이 자신이 딛고 사는 땅에 관해 얼마나 알고있는지의심스럽다.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대구의 역사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50사단에서 군 복무를 했다는 경영학과 3년 서영수군은 "구 50사단 부지가 조경이 잘돼 있고 뒤로 이어지는 와룡산과 연결돼 멋진 녹지벨트를 형성하고 있는데 사단 부지의 절반 정도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아쉽다. 주민의 휴식공간을 위해 나머지를 매각하지말고 녹지공간으로 확보했으면좋겠다"고 썼다.
또 다른 상당수 학생들도 중앙초등학교 부지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했으면 한다는 의견과 계명대대명동캠퍼스를 서울의 대학로처럼 문화공간으로 만드는등 문화공간 확충에 힘써줄 것을 대구시장에게 부탁했다.
김교수는 "지난 학기에도 학생들이 편지를 대구시장에게 보낸적이 있다"며 "대구시는 이에 대해공문형식의 답장을 보내는데 그치지말고 시민 여론의 일부임을 고려, 정책수립시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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