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실존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매머드(MAMMOTH)의 어금니가 전북 부안군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매머드의 어금니는 엄니(상아) 사이에 있는 것으로, 약간 검은 빛깔에 길이 19㎝,어금니 윗부분 직경 7㎝ 정도이며 중국에서 발견된 매머드의 어금니보다 길이가 2㎝ 길고 직경도 1㎝ 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어금니는 어부인 조수룡씨(43.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160)가 지난주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북쪽 1㎞ 지점에서 설치한 그물에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이 걸려들어 이를 부산대 지질학과 김항묵교수(52)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조씨는 "갯지렁이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공룡의 뼈로 보이는 물건이 걸려들어 최근 공룡의발자국을 발견한 김교수에게 감정을 의뢰했다"며 "지난 94년에도 그물에 걸린 동물의 뼈를 건졌으나 무엇인지 몰라 어금니만 집에 놔두고 나머지는 버렸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26일 "길이나 색깔, 크기 등으로 보아 중국에서 발견된 매머드의 어금니와 비슷하다"며"여러가지 자료를 분석해 볼때 5만년전 빙하기에 살았던 매머드의 어금니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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