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우체국 민원 불친절 상냥한 태도 아쉬워

6세난 아들의 저금통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인근 우체국에 들렀다. 얼마전 은행에서 아이의 통장을 만들었지만 집근처에 우체국이 있어 혼자 저금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우체국에 갔던것이다.

은행에서 만들때 엄마의료보험증, 엄마주민등록증, 도장이 필요했기에 그렇게 준비해 갔더니 창구아가씨가 주민등록 등본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것으로 충분히 실명확인이 되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의료보험증은 실명확인 서류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금융기관은 되는데 왜 여기는 안되느냐고 물으니 대답도 하지 않았다. 불친절하고 거만한 태도에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아이에게 왜 통장을 못만들었는지 설명을 하지 못한채, 엄마로서 미안했다.

충분히 실명확인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민원인을 돌려보내는 처사며 설명조차 없는 태도에 주민을위한 행정을 구현한다는 홍보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금할수가 없었다.

적극적인 민원해결 의지보다 무사안일한 자세로 근무하는 일부 공직자가 전체직원의 이미지를 흐리게 할수도 있으므로 좀더 친절하고 가까이 할수있는 우체국이 되었으면 한다.김은정(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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