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지로 일대 금품갈추 단속방해 폭력배 3명 구속

대구시 남구 대명7동 속칭 양지로 일대에서 업주와 손님을 상대로 주먹을 휘둘러 금품을 갈취하고 공무원들의 단속을 방해해온 유흥가 기생 폭력배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4일 양지로 기생폭력배 서동식(30·달서구 두류동·무직) 한봉수(24·남구대명7동-무직) 천진영씨(24·달서구 두류1동·식당업)등 3명을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 1월 친구와 함께 ㄷ가요주점에 술을 마시러 갔다 돈을 내지 않고 접대부를 데려 나가려는 것을 제지하는 주인 김모씨(42)의 눈 주위를 담뱃불로 지지고 2월초 김씨에게 달팽이 진액 구입을 강요한 혐의등을 받고있다.

서씨는 또 양지로 주변업소 업주및 손님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공무원들의 업소 단속을 방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지난 9월23일 양지로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속칭 삐끼를 단속하는 남부서 소속 황철수의경(20)을 폭행한 혐의다.

또 천씨(24)는 양지로에 무허가 주점을 차려놓고 최모양(16)등 10대 접대부 3명을 고용해 퇴폐영업을 일삼고 손님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등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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