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오공대 총장선거전 치열

내년1월10일 치러질 구미 금오공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물밑득표작전이 치열하다.현재까지 출마를 표명한 후보는 4명으로 1백27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내편만들기'에 주력하고있다.

일부 교수들은 '인물난'을 들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4명의 예비후보자는 최용현 현총장, 이성후교수, 정선환교수등 3명에 김재훈교수가 막바지에 합류했다.

최용현 현총장과 이성후교수는 4년전인 지난번선거때 맞붙은 사이다. 정년4년을 앞두고 마지막불꽃을 태우겠다는 이교수는 소탈한 성격을 앞세워 많은 동조자를 구성하는등 꾸준히 물밑작업을해온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고의 학교발전을 이룩했다는 평판을 받고있는 현 최용현 총장은 임기동안의 업적이 최고의 무기. 그러나 재출마로인한 참신성 감소와 재직중 일부교수들과의 마찰등에다 외부행사가 많아 세력규합할 틈이 없었다는 점이 핸디캡으로 지적되고 있다.

참신성과 정직성을 내세우는 정선환교수는 현재 구미YMCA이사장을 맡는등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개월전부터 출마를 결심, 막차로 합류한 40대 기수론의 김재훈교수는 각후보자들마다 가장 껄끄러워하는 경계대상1호.

기획실장, 교무처장등을 역임하면서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판을 받고있는 실무형으로 "정체된 학교를 혁신시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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