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대량 감원 바람에 이어 정부의 노동법 개정으로 정리해고제 도입이 예고되는 등 봉급생활자들에겐 과거 어느때 보다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시기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봉급생활자들의 부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있는 가운데 창업희망자들도부쩍 늘어 창업 관련 산업들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수요가 끊임없이 창출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는 개인의 노력과 아이디어에 따라 적은자금으로도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업종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그 업종이 자신의 자본금 한도 내에서 창업 가능한지, 쇠퇴기에 들어서지는 않았는지, 창업이후 고정적인 매출이 보장되는지, 법적 규제는 없는지,사업경험이 없어도 운영할 수 있는지 등을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한다고 조언한다.특히 초보자일수록 자신의 취미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업종 선택이 중요하며 지금 '잘 나가는'업종이라고 남을 무조건 따라하면 '백전백패'라는 지적이다.
업종선택에서 유의해야할 점은 서울에서 유망한 사업이라해서 지역에서의 전망이 반드시 밝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서울에서 성업 중인 업종이라할지라도 지방도시에는 맞지않는 경우도 있고2~3년 후에야 가능한 사업도 있다는 것.
다음으로 첫사업은 실패율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최소한 1~2년 정도의 기간을 갖고 치밀한 준비를 해야하며 '쉽고 빨리 많은' 돈을 벌수있다며 특정 업종을 권하는 사람은 멀리해야 한다.
초기자금은 최소화해야 하므로 점포보증금·권리금 등 고정비용에 지나치게 투자하는 경우를 피하고 초보자인 경우 소유자본의 50%%를 넘기지 않는 한도 내에서 5천만원 이하 점포크기 10평이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업의 성패는 점포 입지가 좌우한다. 점포를 선정할 때는 반드시 3~4곳을 둘러본 후 상권 내 인구동태·동종 점포 유무·교통 조건·도로인접성·소득수준·소비동향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한다.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창업 후 적정이윤율은 월 3부 정도. 열심히 일하는 것을 전제, 1억을 투자하는 경우 월 3백만원 정도의 순익을 얻을 수 있으면 성공한 사업이라는 이야기다.또 초보자에게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가입해 창업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사업은초보사업가에게 창업에서 경영에 이르기까지 본사에서 책임을 지고 지도해주므로 누구나 짧은 기간에 비교적 쉽게 창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독자적인 경영이 불가능하고 로열티를 지출해야하며 본사가 파산하는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검토한 후 계약하는 것이 좋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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