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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한국보신탕'비난기사 그레그 전주한대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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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한미대사이자 현 코리아소사이어티(뉴욕소재)회장인 도널드 P 레그씨는 10일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꼬집은 지난 2일자 뉴욕타임스지의 기사와 관련, "이 기사는 한국인의 생활양식과 전통을 무시한 편향된 시각의 보도"라고 반박했다.

그레그 전대사는 이날 '편집자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통해 "모든 문화는 각자 고유한 가치를지니며 그 누구도 그 가치의 우열을 말할 수 없다"고 전제한뒤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이어 "한국인이 개고기를 먹는 것은 프랑스인들이 말 고기를 즐겨 먹는 것이나 다른 아시아국가들이 박쥐나 들쥐, 벌등을 먹는것과 다를바 없는, 단지 '진기한'음식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관련 "일본에서는 볶음벌과 참새구이, 사이판에서는 박쥐고기로 만든 버거(bat burger), 미얀마에서는 야생 들쥐 구이를 먹고 있다"고 예를 들어 설명하고 "이들 음식은 잘 요리하면맛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한국에서 미대사로 재임하는 동안 문화적인 차이로 개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한국의 보신탕 문화에 대한 기사가 이신문의 국제면에실린것과 관련 "최소한 생활면이나 음식 소개란에 게재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타임스는 지난 2일 '개가 애완용 또는 식용인 나라'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비난한바 있다.

〈뉴욕.최문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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