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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박사의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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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노벨상에 도전하는 '옥수수박사' 경북대 김순권교수. 그의 1997년의 기대를 담은 '씨앗 한 톨에 생긴 일'이 오는 15일 밤 10시15분 KBS1 TV '사람과 사람들'에서 방영된다.4번에 걸쳐 노벨평화상과 생리이학상 후보에 오른 옥수수 육종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박사는 새해시작과 함께 옥수수 씨앗을 심는다.

95년 북한주민의 식량난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로 나이지리아에서 돌아온 고국. 그러나 지난 1년간쏟은 연구는 그만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수포가 됐다. 몇몇 주민들이 옥수수 종자를 가져다 삶아먹은 것. 1천만 북한주민을 먹이려 했던 옥수수가 몇 사람의 간식거리가 되고 말았다. 김박사는이 사건을 통해 한국의 척박한 연구기반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리고 새해 한 톨의 씨앗을 심으면서 다시 시작한다.

컴퓨터나 우주공학등 첨단분야만이 연구라고 생각하는 현재의 연구풍토에서 농업분야 옥수수 육종을 굳건히 지켜가고 있는 김박사. '씨앗 한 톨로 생긴 일'은 굶어 죽어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을구하고 고국에서 멸시와 홀대를 겪은 중국교포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45년 분단을 통일로이끌 작은 밑거름이 될 그 씨앗의 큰 의미를 그린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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