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프로골퍼들의 몸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있다.
국내 프로골프계는 지난해 박세리(삼성물산)의 돌풍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이후 우수 프로들을 끌어들여 홍보하려는 대기업들에 골프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가세하면서 선수들의 몸값 상승을 부채질, 이변을 보이고 있다.
오는 17일 저녁 미국으로 떠나 데이비드 리드베터로부터 지도받는 박세리의 경우 올해부터 2006년까지 10년간의 계약금으로 8억원, 연봉 1억원(트레이너 연봉 포함)을 각각 받기로 하고 삼성물산과 계약했다.
이러한 액수는 이제껏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초고가액인데 삼성측은 미국내 체재비와 훈련비, 강습비도 별도로 지급한다.
삼성물산은 특히 코오롱 엘로드 소속이던 96오메가투어 상금왕 강욱순을 스카우트, 계약금 4천만원을 지급하면서 의류 등 용품과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삼성은 또 기존 계약선수인 김종덕의 계약금을 지난해 보다 1천만원 오른 5천만원으로 정해 지급하는등 소속 선수들의 계약금을 인상했다.
또 한일그룹은 지난해 박세리와 쌍벽을 이뤘던 김미현을 스카우트, 계약금 1억원과 보너스를 지급하면서 용품을 지원키로 하고 프로메이트 상호를 홍보할 계획이다.
팬텀(주)도 간판선수인 신용진의 계약금을 지난해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렸으며 휠라코리아(주)는 96신한오픈 챔피언 정준(25)을 계약금 2천2백만원 및 용품지원 등의 조건으로 신규 계약하는등 3명의 남자프로를 스카우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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