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대구지회(회장 이재용)가 지회장 임기연장 문제나 각종 행사시 이사회 및 회원들의의견수렴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는 등 편의적이고도 주먹구구식 행정을 펼쳐 연극인들의 불만이높다.
대구지회는 3년인 현행 지회장임기를 한국연극협회장 임기(4년)에 맞추기 위해 오는 26일 총회를소집해놓고 있으나 임기변경을 위한 정관개정에 대해 이사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
현 집행부는 임기변경을 기정사실화하고 1년임기의 지회장을 새로 선출하거나 현 지회장의 임기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극계는 임기 1년의 과도기적 집행부 구성이 현실성을 결여한데다 시립극단 창단 등 현안이 산적, 새 집행부를 구성하거나 현 집행부의 임기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이에대해 상당수 연극인들은 현 집행부의 임기를 연장하더라도 원칙적으로 정관개정이 필요한데연임이 불가능한 현 이재용 지회장이 임기연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을 하고있다.또 한국연극협회장과 임기가 다르더라도 업무협조에 아무런 애로가 없고 정관개정까지 해가며 현집행부의 임기연장은 불필요하다는 것.
이와함께 현 집행부가 대구연극제나 목련연극제 등의 행사추진과 예산편성 및 집행에도 이사회나연극계의 의견수렴을 제대로 하지않아 많은 연극인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대해 이상원 부지회장은 "현 지회장이 용퇴의사를 갖고 있다"면서도 "연극계에 산적한 현안해결과 내부분란 방지를 위해서 현 집행부의 임기연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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