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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찌른 강도범 총맞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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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4시10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149 윤모씨(50) 집에 침입했던 엄기호씨(24.경기 김포군통진면 도사리)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찌른 뒤 달아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엄씨의 흉기에 배를 찔린 서울 남부경찰서 독산파출소 백덕기경장(39)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백경장과 함께 출동했던 김연태경장(41)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백경장이 먼저윤씨 집에 들어가 2층 계단으로 올라가던 중 엄씨가 갑자기 달려내려오며 백경장을 흉기로 찌른뒤 달아났다는 것.

이 과정에서 흉기에 찔린 백경장은 엄씨를 향해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으나 엄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엄씨는 그러나 이날 오전 9시20분께 현장에서 50여m 가량 떨어진 서울 금천구 독산1동 151의 5노화전자 건물 화장실 옆에서 등부위를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현장부근에서 배회하던 공범 유성희씨(24.경기 양주군 화전읍 덕정6리)를 특수강도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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