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시판되는 수입승용차 가격이 원산지의 현지 판매가격보다 평균 70%% 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가 국내에서 시판되는 벤츠E280, 그랜드 암, BMW525 등 7개 모델의 수입차 가격결정구조를 조사해 2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차종의 원산지 소비자 판매가격은 대당 평균 2천5백12만원인 데 비해 국내소비자 판매가격은 4천3백69만원으로 70.6%% 비싼 것으로나타났다.
또 이들 수입차의 평균 마진은 대당 1천1백86만원으로 평균 마진율이 23.8%%에 달했다.이에 비해 수입차 한대에 부과되는 평균 세금은 관세 1백72만원, 특소세 4백42만원, 교육세 1백32만원, 부가세 2백89만원 등 총 1천35만원으로 대당 마진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차종별로는 배기량 2천8백㏄인 벤츠E280의 경우 원산지 소비자가격이 대당 3천6백39만원인 데비해 국내판매가격은 이보다 91.95%% 비싼 6천9백85만원에 달했다.
대당 마진은 1천9백85만원으로 국산 중형승용차 한대값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볼보960(배기량 2천4백73㏄)도 국내시판가격이 대당 5천3백90만원으로 원산지소비자가격인 2천7백95만원보다 92.86%% 비쌌고 대당 마진도 1천9백73만원에 달했다.
그랜드 암(2천3백㏄)은 원산지가격은 대당 1천4백33만원이지만 국내에서는 대당5백86만원의 마진과 세금이 부과되면서 원산지가격보다 87.07%% 비싼 2천6백80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525(2천4백94㏄)도 국내시판가격이 원산지가격인 3천4백86만원보다 79.88%% 비싼 6천2백70만원에 달하면서 마진도 대당 1천6백99만원이나 됐다.
이밖에 사브9000(2천3백㏄)의 국내시판가격(대당 4천8백7만원)은 원산지가격보다 74.70%% 비쌌고네온2.0(2천㏄)도 원산지가격보다 52.10%% 비싼 1천7백50만원에 팔리고 있다.
푸조406(1천9백98㏄)은 국내가격이 원산지보다 15.98%% 비싼 2천7백만원에 팔려 10%%라는 비교적 낮은 마진율을 기록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