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잡지사 화장품 기사 대부분 외제만 다뤄

요새 주로 10대후반에서부터 20대 초중반 여성을 독자층으로 한 패션잡지를 보다보면 독자들에게화장하는 법, 피부에 맞는 화장법, 피부 관리법등의 정보가 눈에 많이 띈다. 그러한 기사에는 독자에게 상세한 정보를 주기 위해 화장품의 메이커명과 가격까지 자세하게 표시돼 있다.그런데 거기에 나온 대부분이 고가의 외제 화장품이고 국산 제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더구나잡지를 구독하는 연령층이 10대 후반이기 때문에,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는 걸 고려한다면 뭔가 잘못된 일이 아닐수 없다.

물론 외제 화장품을 소개하는 것은 잡지사의 자유다. 그러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 기사에 국산 화장품이 아닌 수입 화장품만을 소개하는 것은 외제선호 풍조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 더구나 나이어린 여학생들이 독자층이라 하니 잡지사는 좀더 신중한 자세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형효진(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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