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지명자는 22일 앞으로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력의 유지및 행사의 역점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둘 것이라고 선언했다.
코언 국방장관지명자는 특히 북한의 무력위협에 대처하고 아.태지역 정세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주한.주일 미군 등의 지속적인 주둔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미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 향후 미행정부의 국방정책방향을 밝히는 가운데 "앞으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이 크게 걸려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를 확립하는데 새로운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코언 장관지명자는 "아.태지역은 현재 북한으로부터의 단기적인 위협 뿐만 아니라 역내 주요 국가간의 군비경쟁으로 지역정세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위해 군사력면에서 아.태지역을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제 세계경제의 중심은 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역동적인 경제는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미군사력 주둔과 안보참여의 확대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코언 장관지명자는 이어 "북한의 제네바 핵동결협정 이행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으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협정이 계속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북한의 핵동결 이행여부를 주시, 적절한 대응태세를 수립할 것임을 시사했다.
코언 장관지명자는 또 향후 미군사력 유지정책과 관련, 병력수를 감축하는 대신 무기현대화를 통해 21세기 안보환경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0개 전투병력 사단과 12척의 항공모함을 포함한 3백46척의 각종 해군함정, 20개전투비행단으로 구성된 미군사력 구조의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