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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없는 특산품 직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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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해 대도시에 다투어 설치하고 있는 현지 직판장들이 만성적자에 시달리면서 개점휴업상태이거나 아예 일반 생필품 판매장으로 둔갑한 경우가많다.

안동시가 94년 서울 청량리에 개설한 50평 규모의 직판장의 경우 특산품 판매는 일부 품목에 그치고 주로 일반 생필품을 취급하는 슈퍼마켓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적은 지난 23일 청량리 농축산물직판장 운영협의회 회의에서 나왔는 데, 특히 이 직판장 축산물매장에서는 대부분 다른 지역 한우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직판장 운영이 부실한 것은 안동시가 매장만 확보한 뒤 농협에 위탁운영을 하고 제대로관리를 않기 때문이란 것이다.

청송군은 서울잠실롯데월드에 93년부터 설치해놓은 직판장이 판매부진에 시달리자 지난해 철거했다.

당국에 의하면 지자제 실시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서울에 설치한 직판장이 60여개에이르며, 이 중 2~3개를 제외한 대부분이 현지 유통업체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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