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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일 직항공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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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이 마침내 공식적으로 국제공항(일본행)이 됐다. 이로써 중형기 취항 허용과 함께 대구항공로가 한단계 넓어졌다. 그러나 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과 국내선 탑승 여력 증가 등의 현실적효과는 당장 나타나기 힘들 전망이다.

한일양국은 지난 28일부터 도쿄에서 계속해 온 항공회담을 30일 마무리 짓고 대구.광주.청주를 일본 후쿠오카 및 오사카로의 새로운 직항 출항지(게이트 포인트)로 지정했다.

양국은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기존의 부산.제주(서울은 별도) 외에 대구.청주.광주를 직항 출발지로 지정했으나, 이 5개 도시와의 운항 편수를 합계 2.6회(주당) 증편하는데만 합의, 실제로 대구출발 직항노선이 곧바로 개설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대구시 관계자는 밝혔다.현재 오사카로의 항로에는 제주.부산 출발 항공기 좌석이 부족한 반면, 부산을 둘러 가는 대구 출발 항공편에는 좌석이 남아돌아 증편 몫이 부산 등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후쿠오카행 여객기도 서울.부산 등 출발기 조차 좌석이 남아 대구 출발편의 당장 신설이 가능할지 의문시된다.

대한항공 대구지점 임종성차장은 "현재 대구에서 출발하고 있는 부산 경유 오사카행 여객기 주2편을 대구~오사카 직항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형기와 관련해서는 공군측이 오는 5월부터 하루 1대꼴로 취항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30일대구시장에게 공식 통보했다. 이날 시청을 방문한 공군 본부 고위 관계자는 일주일에 6~8편 중형기 취항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중형기가 취항해도 대구 승객의 탑승 좌석 증가분은 겨우 하루 1백30여석에 불과, 하루출발 승객 3천2백명에서 겨우 4%% 정도 증가 효과밖에 없다.

대구시는 또 당초 중형기 취항만 허용되면 동남아노선 개설은 쉬울 것으로 기대했으나, 한국과태국 양국의 상호 요구폭 차이가 커 작년 항공회담이 실패, 대구~방콕취항 문제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중국과의 항로 개설도 작년 8월 시운항에도 불구, 오는 4월쯤 항공회담이 열려봐야 구체적성과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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