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도사태를 맞는가.
태성주택의 법정관리신청으로 안동 태화동 태성아파트 신축공사가 중단되고 90년대 초반부터 계속된 아파트업체의 부도 때문에 타격을 입은 지역 관련업체들이 불안해하고 있다.안동지역에서 90년 초반부터 발생한 1백세대 규모 이상 대형 신축아파트 부도사태는 이번 태성주택을 포함해 모두 7차례로 1년에 한번 꼴이다.
이 때문에 이들 신축아파트에 주요자재를 공급한 알루미늄,골재 등 지역 관련 영세업체들의 도산이 잇따랐고, 비교적규모가 큰 레미콘 업체들이 최악의 운영난을 겪고 있다.
레미콘 업체들은 부도난 아파트 사업자들에게 자재대금을 아예 떼이거나 환금성이 거의 없는 대물로 결제를 받은데다 자금난 때문에 기타 사업장에 덤핑공급까지 해 지난해만 수십억원씩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태성주택이 최종 부도처리될 경우 안동지역 관련업체 전반에 자금 흐름이 막혀 연쇄도산하는 업체가 속출할것으로 보여 당국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도 상당해 안기동 명성 한마음 타운의 경우 입주 4년이 지나도록 채권단의가압류로 등기를 못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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