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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남성인력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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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여성화가 지속되면서 각 복지관과 수용시설이 남성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전문 사회복지사를 배출하는 대학이나 전문대 사회복지학과도 갈수록 남학생이 줄어드는데다 남자졸업생 대부분이 복지시설을 외면하고 있어 남성인력난은 심화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부 남성인력이 부족한 시설의 경우 전문 사회복지사가 아닌 단기교육과정만 거친 인력을 투입, 복지서비스가 부실해질 우려도 높다.

대부분의 복지시설은 재정취약으로 노무, 운전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채용하는 대신 남자직원들이 상담 등 전문활동에서부터 운전이나 육체노동까지 겸하고 있다. 반면 보수는 대기업이나 공무원, 공사 등 다른 직종에 비해 턱없이 낮아 남자들의 경우 취업했다가도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대구시내 50여개의 아동, 장애인, 노인 등 보호시설의 경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남자 직원들은 대부분 1~2명에 불과하고 또 20개가 넘는 복지관도 여성인력이 절반을 넘고 있다.아동시설 새볕원의 최은규총무는"남자아이들의 생활지도, 등산, 체육 등은 물론 자잘한 설비고장이나 이사를 맡길 남자 보육사들이 절실하다"며 "남자 보육사가 1명 뿐이거나 아예 없는 아동시설도 많아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올해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는 남학생들의 경우 대구대 사회복지학과가 전체60명 가운데 10여명의 남학생이 사회복지시설로 진출했을 뿐 경북대, 경주동국대 등은 전공분야로 진출한 남학생이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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