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완공 예정인 대구공항 확장이 군부대의 협의지연과 보상절차문제 등으로 1년 이상 늦춰질전망이다.
부산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단 대구지사에 따르면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부대내 부지활용·공역(空域)문제 등 공항확장에 따른 상호조정을 국방부 등의 소관으로 떠넘기면서 4개월째 협의를미루고 있다는 것. 부산지방항공청은 국방부와 공항확장에 따른 기본협의를 거친 뒤 지난해 10월중순 제11전투비행단에 세부협의 요청공문을 보냈으나 2월 현재 회신이 없는 상태다.이때문에 당초 지난해말까지 끝낼 예정이었던 대구공항 확장사업 실시설계 용역이 올 연말쯤에야가능,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공항확장 부지매입과 관련, 부산지방항공청의 경우 물권조사·감정평가·가격결정 등 전반적인 부지매입 업무를 대구 동구청에 의뢰했으나 동구청이 보상비지급 등 일부 업무만 대행키로 해부지매입 기간도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현행 사업추진 상태로는 공항확장이 2000년까지도 불투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11전투비행단 관계자는 "국방부의 공식문서를 받아야 부산항공청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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