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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초대석-윤종용사장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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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사장은 지난 44년 경북 영천군에서 태어나 경북대사대부중.고를 거쳐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그가 대학에 진학할 당시 우리나라의 전자산업은 보잘 것없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은 윤종용 학생에게 기계과나 물리학과로 진학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윤사장은 전자공학과를 고집했다. 기계학과나 물리학과가 너무 재미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 선택은 졸업과 동시에 선견지명이었음이 판명됐다. 비록 발아단계였지만 국내 가전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전자산업은 우리나라의 핵심산업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동아일보 사장으로 있는 오명씨, 김재창 전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권욱현 서울대 전자공학과 교수, 민홍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그의 대학 동창이다.삼성그룹 입사 이후에는 신입사원때 한국비료와 비서실에 근무한 것 이외에는 주로 삼성전자 가전부문에서 주로 일했다. 특히 지난 79년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VCR의개발작업을 주도하고 VCR의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 고 이병철회장의 총애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병철 회장이 요구한 만큼 VCR의 양산능력을 늘리지 못해 86년초 삼성전자를 떠나야했던 아픈 시절도 있었다. 삼성전자를 떠나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가전업체 필립스에서 1년간상담역으로 근무하다 88년 삼성전자 가전부문 부사장으로 복귀한 뒤 90년 가전부문 대표, 92년전기, 93년 전관 사장을 역임했다.

신입사원 시절 중매로 만난 부인 이순곤씨(49)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맏딸인 재석(26)은 현재 삼성영상사업단에 근무하고 있으며 외아들 태영(24)은 미국에 유학중이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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