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가 고비때마다 터진 김병철의 외곽포에 힘입어 광주 나산플라망스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대구동양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97프로농구 2차리그 2번째 경기에서 가드토니 매디슨(30득점, 8어시스트)과 김병철(27득점)의 활약으로 '백인용병' 에릭 이버츠(31득점)가분전한 광주나산을 109대 99로 물리쳤다.
이날 7승2패를 기록한 동양은 선두 부산 기아엔트프라이즈를 승차없이 바짝 추격, 단독 2위에 올랐다.
동양 김병철은 3쿼터 중반부터 제 컨디션을 찾기 시작, 경기종료 22초전 매디슨의 포물선 패스를3점슛으로 연결하는 등 모두 6개의 3점슛을 포함해 27득점을 올려 팀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동양은 전반까지만해도 나산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후반들어 나산의 체력과 조직력이 위축된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50대51로 뒤진 동양은 3쿼터 4분쯤 매디슨의 3점슛과 모처럼 골밑을 지킨 로이 해먼즈(16득점, 9리바운드)의 앨리우프 슛을 묶어 61대58로 승기를 잡았다.
동양은 매디슨의 6점 연속득점과 김병철의 외곽포 공격에 이은 전희철의 덩크슛으로 3쿼터를 84대 77로 마무리,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산은 이민형(17득점) 김상식(18득점)이 공격을 주도하고 에릭 탤리가 20점, 에릭 이버츠가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는 등 모처럼 위력을 떨쳤으나 동양을 꺾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전적
동양 109-99 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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