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상 증가 91명

28일 입법, 사법, 행정부의 1급이상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고등 법원부장판사 이상 법관, 국영기업체 임직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등 재산공개대상자 6천2백여명의 96년 한해동안 재산변동사항이 공개됐다.

이번 재산변동 신고는 김영삼정부가 출범한 지난 93년 공직자재산공개제도가 도입된 이래 네번째로 각 기관별 윤리위원회는 5월말까지 실사를 거쳐 허위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번 신고에서 1억원 이상 증가신고자는 입법부 34명,사법부 8명,행정부 49명 등 총 91명이었고 1억원이상 감소자는 입법 41명, 사법 3명, 행정부 15명 등 59명이었다.

최다 증가신고자는 지난해 최다 감소신고자였던 신한국당의 김진재(金鎭載)의원으로 김의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동일고무벨트의 주식배당 및 주가상승으로 79억4천1백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다감소자는 19억6천만여만원이 줄어든 신한국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이었다.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9천8백만원이 증가했고 이수성(李壽成)총리는 5천7백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한편 지역출신 국회의원 가운데는 자민련의 이의익(李義翊)의원이 1억8천9백만원이 증가해 증액1위를 기록했고 박시균(朴是均)의원과 김석원(金錫元)의원은 각각 11억4천5백만원과 10억9천3백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李東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