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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식량난 2년간 10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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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지난 2년간 식량난과 기아로 인해 약1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9일 미 정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북한의 식량난으로 인한 피해가 의외로 심각하다면서 북한 당국은 굶주림으로 사망한주민들의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첩보위성이 야간에 찍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86년 1월에는 북한내 대부분의 도시들에 불이 켜져있었으나 작년 1월에는 평양을 제외하고는 거의 불빛을 볼 수 없었다면서 전력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것같다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기간내에 붕괴될 가능성이 많지 않다면서 "설사 1백만명이 사망하더라도 정권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서울주재 러시아 대사관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관리는 "소련은 지난 30년대 스탈린시대에 수백만명이 사망했지만 정권은 오히려 더 건재했다"면서 "김일성의 사망과 지난 94년 미국과의 핵 대결위기에도 무너지지 않은 북한정권이 대량 아사로 인해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각에서는 북한이 경제를 개방하고 외국인투자를 끌어들일 경우 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고정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전했다.

한편 포스트지는 많은 한국인들은 북한이 식량난을 지나치게 과장, 군대 등을 유지하기 위한 식량을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북한의 식량난 보도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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