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고를 읽고-병원특성에 대한 환자이해 필요

8일자 독자의 소리 에 게재된 환자의 실습용… 을 읽고 일반 시민들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느낀점이 있어서 몇자 적는다.

지역의 대학병원급 의료원들은 지역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연구와 임상의 조화를 통한 의학의 발전 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즉 대학병원은 일반 병원들이 가지고 있는 환자 치료 이외에 후진양성 이라는 또다른 의무를 지니고 있다. 의과학의 발전을 위해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또 그들을 대상으로 의대생들에게 강의하는 것은 대학병원본연의 의무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치료 방법이 개발되면 여타의 유사 질환을 앓고 있는환자들은 더욱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격적인 문제 에 관해서는 대학병원에 책임이 있다. 대학병원 의료진들도 환자들을 대했던 무감각한 태도를 버리고, 오히려 그들을 의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존귀한인격체로 존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환자들 스스로가 내가 실험 대상이 된다내게 의사들이 불필요한 처치는 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하는 의식을 버리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서창진 (대구가톨릭의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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