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현철씨 통화 전문

다음은 현철씨가 지난 95년 1월 서울 송파구 송파2동 G남성클리닉(원장 박경식)에서 모 인사와가진 전화통화내용 전문.

-여보세요. 네 네 저 김현철인데요. 계세요?

(상대방 목소리는 녹음안됐음)

-여보세요. 접니다. 다른일 없으시지요. 다름이 아니고 저 쪽 YTN 말이예요. 거참 그 며칠전부터엉뚱한 소리가 나와 가지고…아니 근데 며칠전에 박관용 특보하고 우리 저 ○○○씨 하고 말이예요. 그쪽 YTN의 △△△씨 하고 만난 일 있으세요?

-그때 김우석 장관에 대해 애기한 적 있으세요? 예…예…. 누가요?

-그걸 누가 얘기했어요?

-뭐 그런 얘기 없었구요?

-예. 그래서 말이예요. 나 참 기가 막히게 말이예요. 사실은 인제 김우석 장관이 이런저런 자리에우리가 얘기를 했었잖아요. 본인이 좀 YTN쪽으로 좀 생각한 모양이예요. 그래갖고 그 얘기를 제가 듣고 우리 정무수석하고 상의를 좀 했단 말이예요. 며칠전에…. 그 이전서부터 현소환 사장에대해 좋지 못한게 그냥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거예요. 사실요. 그전부터 전 알고 있었단 말이죠.저 현사장도 잘 알지만 그옛날에는 우리하고 좀…문제가 많잖아요. 뭐 정서적으로 말이예요. 그사실 아버님도 좋지 않게 과거에는 생각을 해오고 있었는데 뭐 어쨌든 우리…뭐…힘이 필요하니까 같이 갔었던 것 아니예요? 그런데 최근들어서 부쩍 좋지가 않더라구요. 그간에 여러가지 얘기들도 있고 뭐뭐 박관용 특보도 얘기도 나와요. 아들(박관용 특보 아들이 YTN에 입사한 것을 지칭한 듯함) 좀…간 것도 그렇고요. 그것뿐만 아니고 좋지않은 게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그 또 장인 어른얘기도 나오구요. 그래서 조금 걱정돼가지구요. 그래서 사실은 인제 정무수석하고 얘기좀하다가 아예 차제에 김우석장관도 관심을 갖는다니까 연통하고 YTN하고 어차피 분리되니까 말이예요. 그 상황을 봐가지고 뭐. 교체를 한번 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구요. 그걸며칠전에 얘길 했단 말이예요.

-아니 그러니깐 그건 정무수석하고 얘기를 했는데…그 이전서부터요 이전서부터이미 YTN에 돌았다는 거예요 얘기가. 그래서 내가 확인해보니까 지난번에 그러니까 바로 지금 박특보하고 ○○○씨하고 말이예요. 그 다음에 △△△씨 하고 만났을때 그얘기가 나와서 그 다음서부터 △△△씨가 YTN에 소문을 냈다 또 이랬다는 거예요.

-나 글쎄 무슨 낮도깨비 같은 소리가 있나 싶어가지구요. …그래가지고 YTN에는 상당히 소문이많이 돈 모양이예요. 김장관이 그리로 간다고요. 현사장은 내부에 노조를 좀 움직여 가지고 그걸그렇게 안되도록 말이예요. 뭐 움직이고 있다는 등뭐 그래요. 또 어저께는 오장관이 연락이 와가지고 그런일이 있냐구 말이예요. 뭐 김장관을 밀고 한게 있냐구. 기가막혀서 아니 이제 얘기를 해볼까하는 건데 도대체 왜 내부가 그 모양이냐구. 예 예….

-참 환장하겠네. 근데 우리쪽에 도대체 누가 그렇게…참 이…보안도 문제고. 그리고 이건 이제 상의를 한번 해볼려고 했던 문젠 데 마치 이제 기정사실화돼가지구요.

-참네 하여간 어쨌든 이제 YTN개국이 3월달 아니예요. 그래서 개국하고 할때까지…그리고 또현사장이 힘있게 끌고 가는 건 잘하는 데 말이죠. 마치 무슨 우리가 의도를 가지고 그 사람을 무조건 배제시키고 이런 인상도 줘서는 안된단 말이지요. 그냥 한번 생각해보자는 쪽이었는데 이건완전히 기정사실화돼서 가고 있더라구요.거…왜 그런지 모르겠네. 그날 얘기하신 것은 아니라 이거지요. 예…예….

-박특보는 또 어디서 듣고 그런 얘기를 했죠? 예…예….

-근데 오장관은 그걸 연락이 와가지고 인제 제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느냐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도대체 누가 그따위 소리를 하느냐구 말이예요. 하이 참.

-제가 그래서 정무수석한테…여쭤봤어요. 혹시 뭐 우리가 얘기하고 한 것을 누구한테 얘기한 적있냐구요. 그랬더니 바로 엇그저께 얘기란 말이예요. 아…얘기할사람이 누가 있냐구 그러더니….-알겠어요. 이제 대충 무슨 얘긴지 알겠어요. 그래서 하여간 좀 상황을 좀 보죠뭐…글쎄말이죠 예예….

-아이고 그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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