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이 난분분하니" 폭행치상죄로 1년간 교도소 생활을 한 봉학이 흑해도로 돌아오는 날. 섬마을 사람들은 아침부터술렁대기 시작한다. 마을 남정네들 대부분이 봉학 입장에서는 손을 봐 줘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포항댁에게 수작을 부리다 봉학의 눈에 띄어 심하게 얻어맞은 끝에 그를 폭행치상으로 고소한 최주사, 최주사에게 유리한 조서를 꾸며 준 파출소장, 파출소장이 시키는대로 봉학에게 불리한증언을 한 병호 아버지, 봉학이 교도소로 간 뒤 그의 아내 옥희와 놀아난 덕보 등은 아침부터 겁에 질려 마을 입구를 흘끔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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