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부도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보건설(구 유원건설)이 1천억원대의 대형공사를 따냈다.
한보건설은 14일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1일 실시한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간 1공구 확장공사(공사 금액 1천1백41억원)의 입찰에 쌍용건설, 동양고속건설 등 2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참가해최저가로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입찰가는 9백63억원으로 각각의 지분율은 한보 75%%, 쌍용 15%%, 동양 10%%다.한보건설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최종 선정되기 위해서는 시공능력, 기술자보유, 재무상태 등에 대한적격심사 절차를 남겨놓고 있으나 심사기준을 감안할 때 통과가 확실시 돼 사실상 수주가 확정됐다.
한보건설은 건설업체의 대외적인 신임도 평가의 잣대가 되는 대형공사를 따냄으로써 한보철강 부도사태 이후 급격히 악화된 자금조달과 공사수주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