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14일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복제해 사용하는 수법 등으로 3천여만원을 챙긴 김영곤씨(32.무직.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용덕씨(3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역생활정보지에 '일반 신용카드를 신용한도액이 높은 골드카드로 바꿔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낸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박모씨(26)등 20여명의 신용카드를 넘겨받아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이중 7장을 복제해 일본과 국내를 오가며 물품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3천1백여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리딩기와 엔코딩기, 컴퓨터 등 카드변조 시설을 갖춰놓고 고객들이 맡긴 신용카드를 복제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김씨를 상대로 카드변조 설비 구입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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