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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타계 석우 이윤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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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로 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19일 타계한 석우 이윤수(石牛 李潤守)시인은 60여년동안 한국 시문학의 발전을 위해 힘쓴 원로였다.

1914년 대구에서 출생한 그는 35년 일본 와세다대 상과를 중퇴한후 귀국,시문학에 뜻을 두고 37년 일본의 시동인지 '일본시단'에 '청언(淸彦)의 노래' '크리스마스의 아침'등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일상적 삶을 소재로 인간의 따뜻한 내면적 정감을 형상화시킨 서정성 짙은 작품세계를보여준 그는 지금까지 '인간온실' '신이 뿌린 어둠' '별이 된 단풍잎'등 여러 권의 시집을 냈다.46년 창간된 시동인지 '죽순'은 그가 일생동안 정열을 바쳤던 업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해방이후 최초의 시동인지이자 현재 국내 문학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동인지로 관록을 자랑하고 있는'죽순'지는 올해로 통권30호를 기록했으며 초창기 유치환 박목월 이호우 이영도 신동집 김춘수등이 작품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시인은 그동안 '죽순'지 주간(主幹)과 함께 죽순시인구락부 대표를맡아왔다.

또 고인은 48년 김소운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시비인 상화(尙火)시비를 대구 달성공원에 건립했으며 이상화선생추모사업회 결성을 주도,상화시인상 제정등 많은 업적을 남겨 문화적 토양을기름지게 하려는 그의 노력은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동안 고인이 시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95년 정부로부터 보관(寶冠)문화훈장을 수여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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