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주기 3~4일에 한번씩

해마다 식목일(4월5일)을 전후한 시기는 나무를 심을 때다.

정원이 있는 집은 물론 아파트 거주자들도 자녀의 정서교육이나 노후 소일거리 삼아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장자리에 나무를 심는 가정이 늘고 있다.

"자녀와 함께 사는 가정에서는 봄꽃을 즐기거나 가을에 열매를 맺는 수종을 많이 고른다"는 임협경북도지부 관리과 오유섭씨는 임협 직영 나무시장(동대구역 지하차도~새마을오거리 중간, 전화957-7990)의 경우 시중가보다 30%%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정에 권할만한 수종은 봄에 꽃을 볼 수 있는 산수유·목백일홍·매실·장미·라일락·목련, 벌레가 잘 생기지 않고 키도 별로 크지않는 주목·옥향나무·단풍나무·황금측백·회양목, 가을에열매가 열리고 공해에 강한 단감나무·은행나무 등이 적당하다.

가격은 장미 2천원~5천원, 라일락 7천(5년생)~1만5천원(10년생), 산수유 8천(5년생)-1만원, 옥향나무 6천5백(50㎝)~9만5천원(2m, 20년생), 황금측백 2천5백원(50㎝), 회양목 3천원(50㎝)선이다.나무를 심을 때는 배수가 잘 되는 땅을 골라 나무 뿌리가 골고루 잘 펴지도록 구덩이를 조금 넓게 판다. 그래야 뿌리가 엉기지 않아 편안하게 수분을 빨아들인다. 일단 나무를 심은뒤 흙을 한번덮고 꼭꼭 밟아준 뒤 물을 준다. 잘 밟아야 뿌리에 공기가 접촉되지 않아 나무가 말라죽지 않는다. 다시 한번 더 두둑하게 흙을 덮어 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나무를 심는 시간대는 오전이 적당하다. 한낮에 나무를 사서 오후 느지막이 나무를 심으면 가뭄을 타게 된다. 평소에도 물주기는 오전에 해야한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축축해져서 호흡을 할 수 없어 죽게 되니 보통 3~4일에 한번씩 주면 된다. 잎의 상태가 오그라들면 가물다는 표시이고, 지표면을 만져보아 건조하다 싶을때 물을 주면 된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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