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연합회(대경총련·의장 김선기)는 22일 오후 2시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현정권 타도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노동법과 안기부법 국회통과 전면 무효화, 한보비리 진상규명 및 대선자금 완전공개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학생 2백여명은 오후 3시30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으로 옮긴뒤 공평네거리,의대네거리,봉산육거리를 거쳐 동아쇼핑 앞까지 가두행진을 했다.앞서 대경총련 소속 학생 3백여명은 21일 오후 5시부터 경북대 북문에서 2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며 투석전을 벌였다.
이날 학생들은 올들어 처음으로 화염병(경찰 추산 9백개)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이에 대응해 전경 4개 중대를 투입해 최루탄을 쏘며 시위 진압에 나섰다.
대경총련측은 미리 작성한 유인물을 통해 지난 20일 시위 중 숨진 광주 조선대 유재을 학생의 사망 원인이 경찰 구타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국 대학생들의 총궐기를 촉구했다.한편 대경총련은 오는 28,29일을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지역 노동운동단체들과 연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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