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청문회'의 TV생중계에 벌써부터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럴것이 주연급인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와 한보 정태수총회장을 비롯 국회의원, 장관, 대통령비서, 은행장, 그룹회장등 어마어마한 직함을 가진 유명인들이 무려 70명의 조연들과 함께 등장하는정치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문회'하면 가장 먼저 88년의 '5공비리 및 광주 특위' 청문회가 생각난다.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증언대에 세워가며 청문회를 했으나 결국 난장판과 말잔치로 끝나고 진실규명은 못하고 말았다. 이번에도 그 재판이 될까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즉 증인신문에 나설 국회의원들이 진실규명보다 '청문회 스타'의 꿈에 젖고, 정당들은 대선전략 이용에만 신경쓰는 '정치 쇼'의 무대가 될까봐 걱정이다.
상대방 증인을 곤경에 빠트리는 말솜씨보다 한마디의 질문이라도 진실의 핵심을 찌를 수 있는 성실함과 진지함을 보여줘야 한다.
한보 정태수총회장의 검은 돈이 정치권에 무차별로 뿌려졌으리라는 의혹의 진위와 현철씨의 국정개입수준은 어느정도 였는지가 이번 국정조사에서 가차없이 밝혀져야 한다. 과거와 같이 폭로성목소리만 높이고 정치성 짙은 분탕질을 치는것으로 끝낸다면 국민들은 크게 실망할 것이다. 국민들은 이번 국정조사 특히 청문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성실성과 진실을 밝히겠다는 열의를 지켜보면서 차기 총선때 투표로서 답할 것을 미리 알려둔다.
이정희(대구시 남구 대명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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