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속도로 지구궤도를 선회하고 있는 수많은 우주쓰레기 조각들이 유인우주비행, 인공위성,천체관측활동 등을 위협하고 있다고 국제우주쓰레기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경고했다.지난 86년 발사된 아리안 로켓 3단계 부품의 폭발잔해와 95년 발사된 프랑스 스리즈 소형위성이작년 7월 24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우주쓰레기 문제가 현실적으로 매우 심각한 위험으로떠올랐다. 이는 작동중인 인공위성과 우주쓰레기 파편간의 충돌로는 최초로 확인된 케이스다.회의에 참석한 세계 18개국 과학자들은 폐막성명에서 이같은 충돌 확률이 높은것은 아니지만 우주활동이 점점 빈번해지고 있는 요즘 우주쓰레기로 인한 위험은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으로 2년간 세계각국이 새로 발사할 위성은 근 3백개로 이전 2년간 통계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를 떠돌고 있는 폐기물은 엄청난 양에 달한다. 현재 지구궤도를 선회중인 추적가능 인공물체는 1만개 이상인데 이중 작동중인 유용한 비행물체는 겨우 5%%밖에 안되며 나머지는 폐기된 인공위성이거나 폭발한 로켓 부품 파편들이다.
이밖에 역시 궤도를 돌고 있는 직경 10㎝ 미만의 작은 파편들이 무려 7만 내지 15만개나 돼 우주활동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이를테면 시속 2만8천㎞로 선회하는 직경 1㎝의 파편은 1억달러짜리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위력을 갖는다.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은 지금까지 작은 우주쓰레기 파편들로 손상된 우주왕복선들 표면의타일을 50장이나 교체해야 했다.
지구둘레의 우주가 광활하다고는 하지만 무한한 것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3일간의 다름슈타트 우주쓰레기회의를 조직한 유럽우주국 산하 유럽우주활동센터의 가르시아 카스트너 소장은 경고했다.
NASA 대표 조지 레빈은 이 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위험한 파편 감시체제를 운영해야한다면서 내년까지 △폐기된 우주선을 처리하기 위한 우주묘지 구축 △레이저기술에 의한 우주쓰레기 파괴 △쓰레기의 대기권 재진입을 통한 소각처리 등을 포함하는 우주쓰레기 수거처리방안을 제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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