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중고생 10년후 44만명 줄어

"한국敎聯 보고서"

10년뒤인 2006년의 우리나라 초등학생수는 지금보다 36만명이 늘어나지만 중.고교생수는 무려 80만명이 줄어 전반적으로 44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서울및 농촌 학생수는 감소하는 반면 경기, 인천, 광주 등 지방대도시 학생수는 비슷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별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원)가 인구변화및 시.도별 인구구성비 변화추이와진학률 등을 감안, 앞으로의 학교급.지방별 학생수 변동추이를 연구, 25일 발표한 '초.중등학교 규모의 변화'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96년(기준연도) 현재 3백80여만명이나 98년부터 증가추세를 보여 오는 2006년에는 4백16만여명으로 10년간 36만여명이나 늘어난다.

특히 경기도가 21만여명이 늘어 폭증세가 예상된데 이어 인천이 9만6천여명, 대전과 경남 5만여명, 대구와 광주가 2만여명 이상이 늘어나는 반면 충남과 서울, 전남은 각각 2만여명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간 불균형이 커질 전망이다.

경기의 경우 서울 거주자의 신도시 이주로, 대전, 대구, 광주 등은 이농현상으로 농촌인구 전입이늘어남에 따라 각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학생은 96년도 2백38만여명에서 2001년에는 1백83만여명까지 감소하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06년에는 2백3만여명으로 10년만에 34만여명이 줄며 서울 11만여명을 비롯, 전북 5만여명,전남.충남.경북 등이 각각 4만여명 이상 줄어든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인천이 5만여명, 경기 3만여명, 광주 4천여명이 각각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조를 보였다.

고등학생 수도 96년의 2백24만여명에서 98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들어서다 2005년 1백75만여명을 기록하고 2006년 1백77만여명으로 다시증가, 2011년에는 1백96만여명선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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