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BF 헤비급 무어러 챔피언 방어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챔피언인 마이클 무어러가 관중들의 야유를 받는 졸전끝에 챔피언 타이틀을 지켰다.

무어러는 29일 밤(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힐트호텔 특설링에서 벌어진 도전자 보근 빈과의 타이틀전에서 몸을 사리는 조심스런 경기끝에 2-0(116-113 115-113 114-114)으로 판정승했다.그러나 이날 무어러는 시종일관 방어에만 급급했을 뿐 날카로운 잽이나 스트레이트, 양훅 등을앞세운 화끈한 경기를 펼치지 않아 경기 종료 후 관중들로부터 일제히 야유를 받았다.무어러는 이날 승리로 3백60만달러를 벌었고 통산 39승1패가 됐다.

반면 빈은 50만달러를 벌었으나 27연승 후에 첫 패배를 안았다.

이에 앞서 벌어진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와 토니 마틴의 논타이틀전도 미지근하게 진행된 끝에 차베스가 2대0으로 판정승했다.

지난해 오스카 델라 호야에게 WBC 챔피언 타이틀을 내준 차베스는 이날 몸이 부쩍 불어 논타이틀전으로 진행됐는데 마틴에게 7만달러를 지불하고 경기를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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