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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아카데미상(賞)7개 부문을 휩쓸었던 영화 '쉰들러의 리스트'는 2차대전당시 독일 점령하의폴란드에서 1천1백명의 학살직전 유태인을 구했던 독일사업가 쉰들러의 인류애(人類愛)를 그린작품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이상을 영화를 볼 수 없는 6백만명의 학살된 유태인에게 바친다"고 말했었다. ▲리스트라면 단순하게 목록이나 명부를 뜻하는 보통명사에 불과하지만쉰들러의 리스트에서 보듯이 그이미지가 블랙쪽에 가까워 공연히 듣는 사람을 긴장시킨다. 긴장을 위해서 그런 딱지를 쓰는지도 모른다. 요즘 우리시국에 '리스트'가 이른바 뜨고 있다. '정태수(鄭泰守)리스트'니 '황장엽(黃長燁)리스트'니. ▲오늘 열린 한보(韓寶)사건 2차공판과 오는 7일부터 있을 국회국정조사 한보 특위 청문회의 최대관심사는 '정태수 리스트'이다. 그가 재산환수와아들구속으로 불편해진 심기에 '몸통'이 누구인지를 시원히 밝히는 폭탄발언을 할 것인지, 그 대상이 누구일지. 아직은 추측만 무성할뿐이다. ▲신한국당 정형근(鄭亨根)정세분석위원장은 지난27일 한 연수원연찬회에서 "황장엽비서가 국내에 들어왔을때 국내 친북세력, 즉 황장엽리스트가나올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리스트는 내용에 따라 엄청난 잠재적 폭발력을 가질수 있는 것이다. 여기도 리스트, 저기도 리스트. 지뢰밭을 가고 있는듯한 겁주는 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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