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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우자동차 김태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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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간자'발표회 來邱"

"비쌀 수밖에요. 대우는 가격이 아니라 품질로 승부할 것입니다"

1일 대구 파크호텔에서 열린 대우의 중형차 '레간자' 신차발표회에 나타난 대우자동차(주) 김태구회장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레간자'가 경쟁사의 동급 차량보다 1백만원 정도 비싼 것은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것.

김회장이 미소를 지을만도 하다. '르망' 이후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차를 내놓은 경험이 없는 '만년3위' 대우자동차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소형차 '라노스' 이후 연속 히트를 치고있다. 대우는 지난달 지역 판매실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 '레간자'도 1일까지의 계약량이 8천여대에 이르는 등 대우의 순항이 계속될 듯한 조짐이다.

김회장은 대우가 홍보와 신차효과에 기인한 '반짝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불과하다는 폄하에 대해단호하게 반박했다. "대우가 소형·준중형·중형 등 3개 차종을 성공적으로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개발의 조직과 방법을 혁신했기 때문입니다" 대우는 지난 93년말 신차개발에 들어가면서 종전의 기능별 조직을 누비라팀·레간자팀 등 차종별로 재편해 정보교환 및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는 것. 또 개발초기부터 부품협력업체를 참여시켜 업체의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설계·부품개발·생산 등 다른 단계를 동시에 진행시키는 동시공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김회장은 자동차산업의 원가절감·생산성향상·신기술개발 등이 완성차메이커의 저변을 이루는중소 부품업체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지적하며 대구의 주요 업종인 자동차부품산업을 중점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회장은 "대우 계열사인 대우기전의 연구능력을 강화, 자동차 핵심기술의 센터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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