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전통과학기술학회 조명제회장

"짚신하나에도 선조들의 슬기" "과학기술의 진전을 위해서는 전통과학기술의 우수성과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문화유산의 과학성에 대한 자부심부터 길러야 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체계적으로 밝히는데 정열을 쏟고있는 전통과학기술학회 조명제 회장.

조회장은 20여년째 물레방아를 연구해오면서 이 분야와 동력·에너지 발달사에 독보적인 연구를해오고 있다.

조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전통과학기술학회는 사학자는 물론 건축학 기계공학 고고학 원자력 등전통과학기술에 관심있는 30여명의 학자들이 중심이 돼 공동연구작업을 하면서 '겨레과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또 국립중앙과학관과 연계, 전통과학대학을 열어 시민들에게 전통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마치 과학에 바탕을 두지않고 아무렇게나 살아온 것처럼 여기는 것은 서양과학에대한 맹종이 빚어낸 결과"라는 조회장은 "짚신하나에도 선조들의 슬기와 과학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회장은 현재 연구가 부진한 산업기술사를 정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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