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학계의 천황으로 불리며 지난해 작고한 마루야마 마사오의 대표저서. 근대화의 논리로 점철된 일본의 현대사는 맹목적일 정도로 한 방향으로만 치달아 그 최대의 비극이 제2차 세계대전의패전으로 나타났는데 이 책은 일본의 근대화와 전후의 사회정신구조를 병리학적으로 접근했다.일본에서 1백60쇄 이상 출간됐으며 미국과 영국에서도 출판된 이 책은 일본인의 사유체계와 근대화정신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이데올로기의 정치학, 현대정치사의 중요한 쟁점에 대해서도논하고 있다.
일본은 스스로 서구의 한 부분으로 자부하면서 아시아적 전통보다는 서구적 전통에 열광적으로심취, 서구의 기술과 그에 유용한 실용적 학문을 수입했고 이의 실용적 사용은 교묘한 천황제의논리와 맞물려 이른바 대동아공영권으로 현실화됐으며 전일본을 광기의 역사로 몰아넣었다는 것.저자는 결론적으로 일본의 근대화가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음을 시인하면서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길사,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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