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신문의 날(4월7일)을 맞이하면서 독자입장에서 몇가지 쓴 말을 해야겠다.요즘 신문은 신속함에는 부족함이 없으나 '다양한 정보'제공에는 미흡한 감이 있다. 식상할 정도로 '정치이야기'일색이다.
또 신문(언론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데 인색하다. 아침 저녁으로 남의 해묵은 부정과 비리를 고발하고 비판하면서 언론내부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에는 진지하게 귀기울이려 하지 않는 것같다. 신문(언론인)도 자기개혁을 할 때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상업적 무한경쟁에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증면경쟁과 독자확보경쟁이 치열하다. 본지증면은 말할 것도 없고 부록까지 합쳐 마치 책같이 분량이 커진다. 이것은 독자에 대한서비스 확대라기보다 신문사간의 물량전으로 풀이된다. 경쟁지를 이기려는 저의가 엿보인다.비슷한 기사를 일제히 보도하다가 어느 순간 뚝 그치는 식의 보도태도도 버려야한다.부정한 권력과 금력에 굴하지 말고 부정과 불의에 과감하게 맞서 싸워주기를 바라고 싶다.독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층민(基層民)의 불만을 귀담아 듣는 신문이 진정한 신문이 아닐까.
김창원(대구시 달서구 송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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