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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지역연극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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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의 무차별 공세속에 지역연극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공연기획사·연극인·극장이 힘을합쳤다. 공연기획사인 분도기획이 제작경비를 부담하고 연인무대 등 5~6개 극단이 함께 대형작품을 만들어 대백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공연될 작품은 극작가 최현묵씨가 대본을 쓰고 극단 연인무대 한전기씨와 극단 온누리 이국희씨가 공동연출을 맡은 '불'. 이 작품은 조선시대 계급간, 남녀간, 정치세력간 갈등을 그린 인물성격극.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인물간의 갈등과 지향점의 충돌을 그린 인간드라마다.한전기씨(39)는 "사실적 소재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있지만 사실극과 시대극은 아니다"며 "지루함과 진부함을 탈피하기 위해 구조적이고 형식주의적 기법을 도입, 상상력을 많이 삽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연극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오현경 장두이씨 등 유명배우의 출연을 추진중이어서 대구연극계가 주도적으로 만드는 작품에 서울 인기연극인이 출연하는 최초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유강국 최주환 신숙희 김미숙 등 5~6개 극단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17명의 배우가 출연한다.분도기획대표 윤순영씨는 "대구연극발전을 위해 지원방법을 많이 찾아왔지만 여의치 않았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대형작품의 공동제작이 활성화 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일자는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13회공연 예정.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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