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알아야 아이들을 지도하지요"
밤마다 갓난 아기까지 업고서 컴퓨터 교육에 열중인 학부모의 말이다.
합천남정초등학교(교장 신중기)는 합천교육청의 올해 중점과제인 '가족과 함께하는 교육'을 실행키 위해 지난 3월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야간 컴퓨터교실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낮동안 아이들의 고사리같은 손때로 얼룩진 컴퓨터 앞에 앉아 열심히 배우려는 엄마들의 열의가야무져 보인다.
학생들은 아침,점심,방과후 시간을 활용하고 학부모는 1기에 30명씩(3개월코스) 3기를 목표로 매주 4일간씩 무료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합천교육청은 펜티엄급 컴퓨터 30대와 교사용 3대를 지원했으며 컴퓨터 박사로 알려진이 학교 김동진 교감과 윤덕인,김대영 교사가 교육을 맡고 있다.
날로 변화하는 사회에 보다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학부모를 학교 교육의 현장으로 불러들임으로써 학생,학교,가정이 함께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것.
지금까지 결석 한번 않았다는 학부모 김순영씨(35)는 "초등학교에 다시 입학한 기분이다" "아이에게 배우기도 하고 가르쳐줄 수 도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흐뭇해 했다.
〈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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