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매 부인살해 80代 체포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19일 가족들이 없는 틈을 이용, 치매환자인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주병옥씨(88·무직·안양시 동안구 관양1동현대아파트 11동204호)를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18일 오후 7시께 아들 주모씨(57·치과의사) 등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틈을 타 치매에 걸려 방안에 누워있던 아내 박애림씨(85)의 목부위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숨지게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주씨는 아내가 4년전 중풍에 걸린데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치매와 직장암까지 발병,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게 되자 이를 자주 비관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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