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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나래 먼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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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가 FILA배 97프로농구 원년리그 정상을 향해 힘찬 날개를 펼쳤다.

나래 블루버드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칼래이 해리스(28점)-제이슨 윌리포드(27점 12리바운드) '외인용병 콤비'의 눈부신 활약으로 강동희(12점)의 패스가 크게 흔들린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113대100으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호랑이 굴에서 먼저 1승을 거둔 나래는 7전 4선승제로 승부를 가릴 챔피언 결정전에서 보다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 1위 기아는 안방에서 치욕의 패배를 당해 원년 우승에 큰 부담을 안게됐다.한 치의 우열도 가릴 수 없을 것 같던 나래-기아전은 뚜껑을 열자 눈 깜짝할 사이에 명암이 엇갈렸다.

나래는 정인교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연속 3개의 외곽포를 성공시켜 포인트 가드 강동희 등 범실이 속출한 기아를 공략, 5분께 이미 17대8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기아는 로버트 윌커슨이 12점을 뽑아 돋보였을 뿐 파워와 조직력에서 완전 열세였다.정교하던 강동희의 볼 배급은 헛손질이 잦았고 골밑 플레이를 뒷받침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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