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에너지공원등 조성 절실

에너지관리 문제가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에 맞는 에너지관리를 위해서는 에너지공원조성과 폐기물종합처리장 건설이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윤형기 책임연구원은 28일 오후3시 대구시청에서 열린 '지역에너지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에너지공원조성, 폐기물종합처리장건설, 석유저장시설 확충, 염색공단 폐열활용,지역에너지관리데이터베이스 구축등 대구시가 에너지관리를 위해 추진해야 할 11개과제를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에너지공원과 폐기물종합처리장 건설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통한 획기적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너지공원은 영국 일본등 선진국 지자체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지역개발 프로그램이지만 국내에서는 지역개발과 연계한 사례가 전무하다며 에너지를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를 개발할 경우 국내의 대체에너지 시범단지가 될 수 있어 전국적인 에너지 홍보 교육시설 및 관광명소가 된다는것이다.

폐기물종합처리장 건설은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소각장과 매립장 뿐만 아니라 재생공장과발효시설을 집단화해 폐기물을 산발적으로 처리하는데 따른 민원을 줄이고 폐기물처리과정에서얻어지는 열과 메탄가스등을 에너지로 만들어 산업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윤 연구원은 폐기물 에너지를 지역개발에 활용함으로써 혐오시설 유치에 따른 민원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해7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에 용역 의뢰한 지역에너지개발계획안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올 상반기중 지역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2001년까지 종합에너지관리대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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