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국립공원 설악산에서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 임야 3㏊를 태우고 10시간여만인 2일 오전7시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와 공무원들이 동원됐으나 야간인데다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날이 밝아진 뒤에야 산림청 헬기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무속인들이 자주 찾는 속칭 소토왕골 부근으로 무속인들이 켜 놓은 촛불이인근 산림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불이 나자 속초시는 소방차 2대와 공무원 등 8백50여명을 동원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밤인데다 강풍때문에 헬기를 동원하지 못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날이 밝으면서 새벽 5시께 산림청 헬기 4대를 요청,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권금성산장 중턱 부근에 군인 5백여명을 추가로 투입, 뒷불을 정리했다.
다행히 전날 밤 세차게 불던 바람이 가라앉고 헬기가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이 순조롭게진행됐다.
산불이 난 곳은 신흥사의 사찰림으로 잡목과 활엽수 등이 대부분 불에 탔으며 총피해면적은 3㏊(경찰 추산)로 잠정집계됐다.
케이블카 운행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여서 별다른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으며 관광케이블카의 동력선이 불에 타 케이블카 운행이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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