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침체SBS, 황수관박사.이문세 투입

드라마, 예능, 교양 등 장르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의 잇따른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는 SBS가 오는19일부터 오후 4시로 방송시작시간이 1시간 앞당겨지는 것을 계기로 시청률 높이기에 몸부림치고있다.

특히 SBS는 현재와 같은 침체상황을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가는 자칫 고착화될 위험성마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인물을 투입키로 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이렇게 깊은 수렁에 빠진 SBS를 살려낼 '해결사'로 SBS는 '신바람 건강법'이라는 독특한 이론으로 인기돌풍을 몰고왔던 연세대 의대 황수관 박사와 청산유수같은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가수겸 DJ인 이문세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명도 높은 인물로 정면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인 것이다.이에 따라 SBS는 19일부터 '생방송 4시-신바람 스튜디오'(월∼금 오후 4시10분∼5시)와 생방송'이문세 라이브'(월∼목 오후 7시30분∼오후 8시25분)를 신설한다. 평일 오후의 30, 40대 주부들을주요 대상으로 하는 '생방송 4시-신바람 스튜디오'는 학교 교실을 가상무대로 삼아 황수관 박사가 교장으로, 개그MC 전영호가 특활담당교무주임으로 각각 나와 인기연예인이나 미시탤런트 등이 주축이 된 '학생'출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양정보프로그램.온갖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주부들에게 유머강의, 뉴스, 게임, 퀴즈 등을 제공, 생활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는 게 기획의도다.

'이문세 라이브'의 경우 '사랑의 SOS'(월), '당신이 결정하세요'(화), '실패탈출'(수), '쇼, 테마나라'(목) 등 요일별로 주제를 달리하는 특이한 구성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문세가 메인MC의 마이크를 잡은 상태에서 요일마다 고정손님을 바꿔가며 초청하는 게 특징으로 드라마와 쇼, 코미디, 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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